김용판 "대구의원 싹 바꾸라니" 홍준표 "일반적 수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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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현역 의원 '물갈이론'을 두고 4일 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뼈 있는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에서 홍 시장을 거명하며 "(대구 국회의원) 싹 다 바꾸라고 하면 열심히 하는 의원들은 힘 빠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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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현역 의원 '물갈이론'을 두고 4일 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뼈 있는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에서 홍 시장을 거명하며 "(대구 국회의원) 싹 다 바꾸라고 하면 열심히 하는 의원들은 힘 빠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시장이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비교하면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국회의원 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해 나간다"며 "부족한 점이 있으면 불러다 조언도 하고, 잘 모르면 지시도 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님, 제발 대구 국회의원 싹 바꾸란 말 하지 마시라"고 거듭 촉구했다.
홍 시장은 김 의원의 발언에 "일반적인 수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협의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20년간 통계 수치를 보면 (TK 지역) 물갈이 비율이 78%까지 간 적도 있었다"며 "50% 미만 물갈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에서 절대 우세 지역은 50% 물갈이 공천을 해 온 것이 관례다.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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