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0일부터 방문진 현장감사…'MBC 경영방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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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오는 10일부터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실지감사에 돌입한다.
다만 감사원은 MBC의 투자 사업 손실 등 6개 항목을 살펴보되,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 방치, 지역MBC의 적자 누적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관련 사항은 방문진이 해당사항을 방치했다고 보기 어려워 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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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감사원이 오는 10일부터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실지감사에 돌입한다.
4일 감사원 관계자는 방문진에 감사 사무실을 마련해 현장에서 대면조사 등 본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실지감사는 15일 정도 소요되나, 감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감사 기간이 정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MBC의 투자 사업 손실 등 6개 항목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는 MBC의 경영 방만을 주장하며 방문진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의혹이 있다고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청구 사항이 규정상 요건에 해당하고 감사를 통해 청구 내용의 확인·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감사 착수를 결정했다.
MBC와 방문진은 서울행정법원에 감사원의 국민감사 결정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국민감사청구 사항은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로 인한 105억 원 손실 관련자 문책 방치 ▲UMF 수익금 지급 지연 등으로 투자손실 재발 우려 ▲MLB 월드투어 선지급 투자금 회수 난항 의혹 ▲MBC플러스와 MBC아트의 무리한 사업 혹은 적자경영 방치 등이다.
다만 감사원은 MBC의 투자 사업 손실 등 6개 항목을 살펴보되, 프로그램 제작비 삭감 방치, 지역MBC의 적자 누적 방치, MBCNET의 특정 종교 행사 방송 논란 방치 관련 사항은 방문진이 해당사항을 방치했다고 보기 어려워 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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