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171억달러로 역대 최대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7.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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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FDI(신고 기준)는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17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존 최대 규모는 2018년 상반기의 157억5000만달러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작년 동기보다 146% 늘어난 7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84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1%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이, 서비스업에서는 사업 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1년 새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4%), 유럽연합(EU·145%), 중화권(33%) 등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33%)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대통령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 유치 성과가 기여했다"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과 규제 혁신 등 정부 정책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도착 기준 FDI도 1년 전보다 6% 늘어난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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