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거센 비 오후엔 다시 폭염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7.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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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수요일인 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전까지 강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경북 북부 내륙·전라권·경남 남해안·제주도·서해 5도·울릉도와 독도에서 50∼100㎜다. 수도권·충남권·전라권·제주도·서해 5도는 150㎜ 이상, 강원 내륙·충북은 12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경북권 남부·경남권(남해안 제외)은 20∼60㎜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은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전라권은 새벽에,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호우주의보가 서울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날 오후 4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박나은 기자 /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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