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中인민은행 수뇌부와 만나 "한중 금융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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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차기 인민은행 총재로 유력한 판궁성 인민은행 공산당위원회 서기와 회동했다.
4일 한은과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함께 판궁성 서기를 각각 만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북경사무소 순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던 중 인민은행측과 협의해 이강 총재를 만나기로 했는데 때마침 새 당서기가 임명돼 각각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 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된 판 서기는 차기 인민은행장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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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궁성, 차기 인민은행 총재로 유력
인민은행 홈페이지 통해 "거시경제+금융협력 논의"
4일 한은과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전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함께 판궁성 서기를 각각 만났다. 인민은행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은 거시 경제 발전과 한중 금융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적시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북경사무소 순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던 중 인민은행측과 협의해 이강 총재를 만나기로 했는데 때마침 새 당서기가 임명돼 각각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 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된 판 서기는 차기 인민은행장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판 서기는 케임브리지 대학과 하버드 대학 출신의 경제학자로 세계 1위 규모의 중국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외환관리국 수장이기도 하다.
중국 경제는 작년말 재개방에도 회복 속도가 느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한중 갈등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친미 정책이 한중간 불협화음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은행 수뇌부간 회동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 1위국이지만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한국 수출이 특수를 누리던 시절은 다 지나갔다고 밝혀온 바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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