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1.4%로 하향…"수출·투자 촉진해 상저하고"
[앵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공개됐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이 또 낮춰졌는데요.
정부는 대신 수출과 투자, 내수를 촉진해 하반기 경기 반등을 노릴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새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2%포인트 내린 1.4%.
1.5%를 제시한 한국개발연구원, KDI보다 더 비관적인데, 상반기 부진했던 수출 등이 반영된 겁니다.
다만, 당초 10만 명으로 매우 비관적이었던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는 32만 명으로 대폭 올렸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210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로 상향하는 등 일부 나아진 부분도 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근의 긍정적 신호에 안주하지 않고 터널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반기 184조원의 역대 최대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소기업과 수출 다변화 기업에 금융지원을 늘려 조속한 수출 반등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내년 350억 달러 해외수주 달성을 위해 세일즈 외교 등을 통해 인프라·방위산업·원자력발전소 등 대형 수주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임시투자세액공제 활용, 가업승계 지원 확대, 벤처 활성화 3법 개정 등을 통해 기업 투자도 촉진합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할인 행사와 방한 관광 촉진을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도 지속해갈 방침입니다.
다만, 세수가 부족한 데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재정 여력은 부족한 상황.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8월 말∼9월 초 세수를 재추계해 여유재원을 최대한 짜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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