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맞붙는 팀 K리그, 팬투표 후보 44명 공개

김대원·양현준 명단 올라

강원FC 양 날개 김대원-양현준이 ‘팀K리그’의 선수단 후보군 44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팀K리그 감독에 홍명보 울산 감독, 코치에 최원권 대구FC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히며 팀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K리그 선발팀인 ‘팀K리그’는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방한하는 AT마드리드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팀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으로 총 22명을 선발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이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렸다. 4배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

강원에선 지난해 7월 열린 ‘쿠팡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도 발탁됐던 김대원과 양현준이 올해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당시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 마르세유턴과 스텝오버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이언 세세뇽과 에릭 다이어를 제치고 슛까지 기록해 관중들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선발 출전했던 김대원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유효슛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팬 투표는 오는 5일 정오부터 16일 자정까지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한 아이디 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선수별 득표 현황은 실시간 공개하되 전체 투표 기간 중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팬 일레븐‘ 선정 최종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 티켓과 오픈트레이닝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팬 일레븐 결과 발표 후에는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11명의 ’픽 일레븐‘을 선발한다. ’픽 일레븐‘ 선발 시에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이 고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