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 있었나‘ 역대급 호타준족 ML 최초 대기록 작성했다

최민우 기자 2023. 7.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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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타준족'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장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 휴식기 전에 '20홈런 40도루 50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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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호타준족’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장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낱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는 40도루를 달성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곧바로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누상에 나간 아쿠나 주니어는 후속 타자 아지 알비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40도루가 완성된 순간이다. 경기에서 다시 출루하지 못했지만, 아쿠냐 주니어에 이날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 휴식기 전에 ‘20홈런 40도루 50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21홈런 40도루 54타점을 기록 중이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아쿠나 주니어가 다시 한 번 더 역사를 만들었다’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올스타 휴식기가 정확히 매 시즌 같은 시점에 시작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쿠냐 주니어는 최소 20개 홈런을 치고, 최소 40개 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다’고 전했다. 앞서 팀 첫 84경기 동안 40개 도루와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리키 헨더슨(1985·1986·1990년), 에릭 데이비스(1986년) 케니 로흐턴(1994년) 등이 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경기 중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아쿠냐 주니어가 2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일 시도했는데,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와 한참을 이야기를 나눈 뒤 계속 경기에 뛰었고,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쿠냐 주니어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역사도 새로 쓰고 있다.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생애 첫 MVP도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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