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운행 적자 마을버스에 1억4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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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운행 적자를 겪고 있는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에게 올해 하반기 총 1억4000여만원을 구비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의 재정난 해소와 운행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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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운행 적자를 겪고 있는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에게 올해 하반기 총 1억4000여만원을 구비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남구의 마을버스는 총 7개 업체, 10개 노선, 87대다. 이용객이 2020년 27.2%, 2021년 29.8%, 2022년 30.6% 감소(이상 2019년 대비)하면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이 배달대행업체 등으로 빠르게 이탈하면서 버스 운행률이 줄고 배차간격이 지연돼 구민의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마을버스의 운송 수입이 재정지원 기준액(1대당 하루 45만7040원)에 못 미쳐 적자가 발생할 경우 하루 23만원 한도 내에서 적자분의 85%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버스 연료비 상승, 이용객 감소, 운행 기사 이탈 등 마을버스 운행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지난 4월 나머지 15%에 대해서 시와 자치구가 절반씩(각 7.5%) 분담해 추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추진 중이었던 구는 시의 지원 계획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난 6월 조례 제정과 추경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관내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의 적자분에 대해 재정지원 산정액의 7.5%에 해당하는 1억 4000여만원을 구비로 지원한다. 추가 지원을 통해 버스 기사를 1.79명에서 2.43명으로 충원하고 배차간격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의 재정난 해소와 운행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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