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원팀에 벗어난 행동하지 말길” 강인권 직격탄…문제는 워크에식[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원팀에 벗어나는 행동을 안 하길 바란다. 그런 방향성을 갖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NC의 3일 박건우 2군행 이유는 워크에식 이슈로 드러났다. 경기에 못 나갈 정도로 아프지도 않고, 법적, 사회적으로 사고를 친 것도 아니다. 트레이드 이슈도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원팀 정신’을 저해하는 언행을 했다고 판단, 문책성 2군행을 지시했다.
강인권 감독은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박건우가 지난주 경기를 하면서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하긴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잔부상이지 뛰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강 감독은 “고참은 실력 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덕목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강 감독은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안 하길 바란다. 그런 방향성을 갖고 있다. 박건우에게 그 부분이 아쉬움이 크다.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다. 박건우가 좀 더 성숙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그러나 강 감독은 “감독이 선수를 길들이거나, 기강잡기를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정한 원칙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메시지는 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강 감독은 박건우의 2군행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 1군 복귀 시점도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그저 “내 판단보다 C팀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선수들 생각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건우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선수의 스탯관리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강 감독은 분명하게 얘기했다. “그건 선수 본인이 피력하면 안 된다. 결정은 감독이 한다. 컨디션이 좋다고 무조건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원칙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과 박건우, 사진 = 고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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