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골프장에 나타난 사람들…흙으로 홀 메웠다, 왜?

2023. 7. 4.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물 낭비 말라고 홀 메워버린 시위대'입니다.

한밤중 골프장에 나타난 수상한 사람들, 잔디와 홀을 흙으로 채운 뒤 그 안에 묘목을 심습니다.

스페인이 역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도 골프장들이 푸른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탄하기 위한 건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물 낭비 말라고 홀 메워버린 시위대'입니다.

한밤중 골프장에 나타난 수상한 사람들, 잔디와 홀을 흙으로 채운 뒤 그 안에 묘목을 심습니다.

이들은 스페인 기후행동단체 회원들인데요.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6개 지역의 골프장을 돌면서 몰래 골프장 홀에 흙을 메우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스페인이 역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도 골프장들이 푸른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규탄하기 위한 건데요.


스페인 전역 400여 개 골프장에서 날마다 사용되는 물의 양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도시의 물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기후행동단체 회원들은 인구 0.6%의 엘리트 계층만 즐기는 골프장 유지를 위해 연간 10만 리터 이상의 물이 낭비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물 사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힘차게 스윙 날렸는데 홀컵이 막혀 있으면 얼마나 황당할까" "환경 운동가들의 시위 방법이 점점 창의적으로 진화하는 듯" "기후 정의를 위해 골프장을 폐쇄할 때가 됐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Extinction Rebellion Spain, xrFrance, La Jornada)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