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AEA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안전기준 부합"… 일본, 방류 계획 현실화

▲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IAEA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출 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저장된 오염수 방류 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ALPS 처리수 배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IAEA는 현재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통제되고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최종 보고서의 결론을 설명했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 로고. 홈페이지 캡쳐

[전문] IAEA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관련 보도자료

◇ 다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관련 보도자료 전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검토 결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사무총장이 오늘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IAEA는 또한 처리된 물의 배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미한 방사능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1개 국가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원자력 안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기관 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다. 그들은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기준 역할을 하고 전 세계적으로 조화된 높은 수준의 안전에 기여하는 IAEA 안전 표준에 대한 일본의 계획을 검토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ALPS 처리수 배출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IAEA는 현재 TEPCO가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통제되고 점진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일본은 2021년 4월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FDNPS)에 저장된 물을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후 IAEA에 계획의 안전 관련 측면에 대한 상세한 검토를 요청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의 요청을 수락하고 방류 전, 중, 후에 관여할 것을 약속했다.

FDNPS에 저장된 물은 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를 통해 처리되어 삼중수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사능을 제거했다. 배출하기 전에 일본은 삼중수소를 규제 기준 이하로 만들기 위해 물을 희석할 것이다.

세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결정은 국가의 책임이며 일본의 원자력규제청(NRA)은 5월에 이 계획을 승인했다.

IAEA의 검토는 다음 세 가지 주요 구성 요소에서 물 배출 계획의 모든 주요 안전 요소인 보호 및 안전 평가; 규제 활동 및 프로세스; 독립적인 샘플링, 데이터 확증 및 분석 등을 다루었다.

지난 2년 동안 태스크 포스는 일본에서 5번의 검토 임무를 수행했고, 6개의 기술 보고서를 발간 했으며, 일본 정부 및 FDNPS 운영사인 일본의 도쿄 전력 회사(TEPCO)와 여러 번 만났으며, 수백 페이지의 분석을 수행했다. 태스크 포스 멤버들은 또한 일본 동부의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그곳의 퇴원 준비를 검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발표된 보고서가 “IAEA의 검토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라고 말했지만 “우리의 임무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IAEA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검증된 사실과 과학에 의존해 절차 전반에 걸쳐 이 문제에 대한 이해를 알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투명성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AEA의 안전 검토는 방출 단계 동안 계속된다. 기관은 또한 지속적으로 현장에 상주하고 퇴원 시설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제공할 것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를 통해 일본 정부와 TEPCO가 마련한 수십 년에 걸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관련 국제 안전 표준이 계속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