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KT 회사채에 2.135兆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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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A'인 KT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135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2, 3, 5년물 각 300억원, 900억원, 8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8500억원, 82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번 KT 회사채 2년물은 최초 신고금액 300억원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14bp(-0.14%p) 수준이다.
이에 KT는 최대 4,000억원 이내에서 발행금액 증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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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발행금액 최대 4000억까지 증액
[파이낸셜뉴스] 신용등급 ‘AAA’인 KT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135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모집금액 2000억원의 약 10.7배에 달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2, 3, 5년물 각 300억원, 900억원, 8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8500억원, 82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2조1350억원 규모 주문이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요모집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번 AAA급 투심을 증명한 셈이다.
이번 KT 회사채 2년물은 최초 신고금액 300억원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14bp(-0.14%p) 수준이다. 3년물은 900억원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10bp(-0.10%p) 수준이다. 5년물은 800억원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12bp(-0.12%p)에서 수요 모집이 마감됐다. 이에 KT는 최대 4,000억원 이내에서 발행금액 증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KT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며 KT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유선 및 무선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견고한 현금창출력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다양한 신사업들에 투자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DIGICO B2B 부문의 비중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KT의 DIGICO B2B 부문은 클라우드·IDC, 5G, 통신망과 AI 등으로 구성되며 지속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DIGICO B2B 부문 별도 기준 매출은 2019년 1분기 기준 1.35조원에서 2023년 1분기 기준 1.66조원으로 약 22.9%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내 일련의 밸류 체인을 확보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이다. 지난해 흥행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하여 금년 상반기에도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방영되며 시즌2를 예고하고 있다. 인기 예능인 ‘나는 SOLO’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규모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방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시장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도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의 흥행을 만들었다.
KT는 발행 전 단계부터 시장과의 면밀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발행시기를 검토했다. 연초 첫번째 수요예측에 나선 것에 이어 금번에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첫째주에 수요예측을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시기인만큼 적극적으로 다수의 기관 대상 NDR을 실시하며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금번 흥행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KT는 약 20개 이상 기관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여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진행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KT는 초우량등급인 AAA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IR을 진행하며 발행 금리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높은 현금창출력, 재무안정성,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지위, 신사업 성장성을 기반으로 KT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AAA(안정적) 전망을 부여받았다. 이와 같은 신용등급 역시 우량등급 위주의 현 채권시장에서 유효한 투자 메리트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KT 공모채는 오는 12일 발행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총괄한다. KT는 금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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