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타자는 왜 1군에서 말소됐나, 사령탑의 지적 “베테랑이라면 실력 말고 다른 덕목도 필요해” [고척 톡톡]

길준영 2023. 7.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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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건우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1군에 곧바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C팀 코치님들이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보고를 해주실 것이다. 또 우리 팀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보고 판단을 하겠다"라며 박건우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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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NC 강인권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7.04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고참으로서 실력 뿐만 아니라 또 갖춰야할 덕목이 있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건우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지난 시즌 NC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한 박건우는 올 시즌 69경기 타율 2할8푼6리(255타수 73안타) 7홈런 41타점 OPS .816으로 활약중이다. 그런데 지난 3일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OSEN DB

강인권 감독은 “다들 궁금하겠지만 너무 크게 확대 해석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주 경기를 하면서 박건우가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고참으로서 실력 뿐만 아니라 또 갖춰야할 덕목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되면서 이야기했듯이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에서 박건우에게 아쉬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말소된 박건우는 10일이 지나고 1군 콜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1군에 곧바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C팀 코치님들이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보고를 해주실 것이다. 또 우리 팀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 번 들어보고 판단을 하겠다”라며 박건우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NC 강인권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07.04 /sunday@osen.co.kr

“선수 길들이기, 기강 잡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한 강인권 감독은 “항상 이야기했듯 내가 갖고 있는 원칙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건우와 직접 만나지 않았다고 밝힌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더 성숙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또 박건우를 보고 야구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좀 더 잘해주기를 바라고 싶다”라며 박건우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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