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전북도의원 "외국인 농업근로자 안정적 공급 필요"

박정규 전북도의원, 외국인노동자 농업생산 핵심 역할
안정적 인력공급 체계 마련 위한 실태조사 촉구

외국인 농업노동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전북 임실)은 4일,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외국인 농업노동자 수용 실태와 대응'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주최 (사)지역농업연구원)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농업생산이 불가능한 현실을 제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규 의원은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계절근로를 통해 공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시적이며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농가가 원하는 시기, 원하는 인력의 외국인 노동자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 공급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농업노동은 숙련도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커 적절한 교육․훈련과 반복적인 노동활동을 통해 숙련도를 높여야 하는데, 지금처럼 단기간의 취업구조를 통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숙련도를 높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외국인 농업노동자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동여건 개선 필요성"도 언급하고 "외국인 농업노동자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의 역할 분담과 전라북도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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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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