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이 LG서 다시 만난 이재도와 이창학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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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이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아주 잠깐 한솥밥을 먹었던 이재도와 중앙대 입학 동기인 절친 이창학 매니저를 창원 LG에서 다시 만났다.
이재도는 "너무 잠깐 같이 있었다. (양홍석이) 신인 선수로 들어오자마자 부산에서 룸메이트였다. 그 때 홍석이는 21살, 22살이었다. 나는 프로 3년 차였는데 나름 형 노릇을 한 거 같은데 그러다 얼마 뒤에 (KT를) 떠났다"며 웃은 뒤 "(LG에서 다시 만나) 그 때 인연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동료보다 적으로 만난 날이나 경기가 많았다. 이제는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이관희 형이 여기서는 돈(연봉)이 많으면 형이라고 알려줬다. 홍석이를 중심으로 내가 잘 보좌해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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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은 지난 5월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보수 7억 5000만원(연봉 5억 2500만원, 인센티브 2억 2500만원)을 제안한 창원 LG로 이적을 선택했다. 양홍석의 2023~2024시즌 보수 순위는 오세근과 함께 공동 3위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LG는 지난달 19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양홍석은 미리 창원에 내려와 거주할 집도 정하고, 몸을 만들며 팀 훈련을 준비했다.
양홍석은 LG로 팀을 옮기며 반가운 두 명과 재회했다. 우선 KT 시절 아주 잠깐 손발을 맞췄던 이재도다.
양홍석은 KT에 입단한 뒤 이재도와 6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재도가 안양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되어 인연이 아주 짧게 끝났다.
양홍석은 KT에서 이재도와 잠깐 함께 있었다고 하자 “2주 정도 같이 있었다. 기억이 안 나는 것보다는 그 때는 (어떤 선수인지) 이재도 형을 몰랐다. 여기 와서 그 때 이야기도 했다. 프로 첫 룸메이트가 재도 형이다. 그런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재도는 “너무 잠깐 같이 있었다. (양홍석이) 신인 선수로 들어오자마자 부산에서 룸메이트였다. 그 때 홍석이는 21살, 22살이었다. 나는 프로 3년 차였는데 나름 형 노릇을 한 거 같은데 그러다 얼마 뒤에 (KT를) 떠났다”며 웃은 뒤 “(LG에서 다시 만나) 그 때 인연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동료보다 적으로 만난 날이나 경기가 많았다. 이제는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이관희 형이 여기서는 돈(연봉)이 많으면 형이라고 알려줬다. 홍석이를 중심으로 내가 잘 보좌해줘야 한다”고 했다.
양홍석은 “저 친구(이창학 매니저)랑 중학교 때부터 전국대회에 나가서 봐왔다. 고등학교 때도 연습경기도 많이 하고, 대학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냈다. 대학에서 얼리로 프로에 온 뒤에는, 저 친구는 운동을 그만뒀는데, 5년 동안 매일매일 연락을 하며 지냈다. 부모님께서도 잘 챙겨주셨다. 나에게는 고마운 존재다”며 “워낙 잘 맞았고, 의리도 있다. 또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냥 해병대도 아니고 상위 1% 수색대 출신이다. (LG에서 다시 만나서) 되게 좋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니까 서로서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고 이창학 매니저와 같은 팀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창학 매니저는 “농구를 대학 때 그만두고 같은 직장에서 (양홍석을) 만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작년에는 코트에서 봤을 때 반갑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같은 팀이 되어서 조금 더 걱정되는 것도 있다. 나는 선수가 아니라서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마음이 가장 잘 맞는 친구인데 창원에 같이 있으니까 운동 외적으로 밥도 먹어서 재미있게 생활한다”고 양홍석과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고등학교 때 연습경기도 많이 해서 알고 있었고, 대학에서는 운동을 같이 했다. 현대모비스의 김국찬 형과 같이 매일 훈련했었고, 말도 잘 통했다”며 “나는 운동을 그만두고, 프로 1년 차 오프 시즌 휴가 때 같이 놀러 간 이후 끈끈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의 포워드진에 무게를 더한 양홍석은 옛 동료를 LG에서 만나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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