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넘치는 에너지 + 경기 조율’ 위정우, 상명대가 고려대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

박종호 2023. 7.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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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고려대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후 만난 위정우는 "고려대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죽기 살기로 뛰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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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고려대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위정우 역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상명대학교는 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고려대학교와 경기에서 68-67로 승리했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최준환이었다. 64-64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3.2초 전 결승 자유투까지 성공했기 때문. 하지만 그 뒤에는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팀의 포인트 가드인 위정우는 작은 신장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위정우는 1쿼터부터 5점을 올렸다. 그리고 2쿼터에 11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후반전 위정우의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 조율로 팀에 도움이 됐고 넘치는 에너지로 팀에 도움이 됐다. 이는 상명대가 고려대를 잡을 수 있었던 숨은 요인이다. 위정우는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위정우는 “고려대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죽기 살기로 뛰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솔직히 처음에는 스스로도 의심했다. 고려대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다 보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맞붙어 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처음에는 어시스트와 경기 조율로 형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했다. 하지만 내 슛이 들어가니 내 공격도 적극적으로 했다”라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이유도 설명했다.

위정우에게 경기의 승인을 묻자 “오늘 경기는 정말 코트 위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답했다.

경기 승리 후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선수들이 조선대 경기 이후로 자신감이 붙었다. 이번 계기로 더 올라가면 좋겠다. 그러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를 위정우에게 언급하자 “확실히 조선대 경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형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로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반응한 후 “이제 MBC배가 남았다. 단국대와 건국대랑 붙는 데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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