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건 나이뿐” 틴탑, ‘MZ통’ 노리는 서머송 ‘휙’[스경X현장]
‘틴탑스러운’ 매력으로 올 여름을 접수한다.
틴탑의 새 앨범 ‘포슈어(4SHO)’ 발매 쇼케이스가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포슈어’는 틴탑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포 슈어(For Sure)’의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바쁜 일상을 탈출할 즐거움을 선사할 타이틀곡 ‘휙’을 포함, 팬송 ‘넥스트 투 유’까지 총 다섯 곡을 수록해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확실한 약속’을 전한다.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하게 된 틴탑은 “오래 기다려준 팬들이 완전체를 보고 싶어해서 활동을 계속 생각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재석의 ‘최애’ 언급으로 화제가 됐던 것과 관련해 “어떤 모습으로 다시 활동해야 할지 고민하던 단계에 유재석 선배님이 계속 언급해주면서 원동력을 갖고 다시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타이틀곡 ‘휙’에 대해서는 창조가 “후보곡을 10곡 이상 들으며 모니터링을 했고, 멤버들과 회사 내부의 투표로 결정됐다. 처음 들었을 때 ‘우리 거다’ 하는 느낌이 강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천지는 “굉장히 틴탑스러운 신남을 담았다. ‘휴가송’ ‘다이어트송’이라는 콘셉트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노래”라고, 니엘 역시 “팬들이 직장인이거나 20대 이상이 많아서, 곧 휴가철이니까 이 노래를 듣고 ‘휙’ 떠나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2010년 평균 나이 만 16.3세로 ‘최연소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던 틴탑이지만, 데뷔 14년 차 아이돌로 오랜만의 컴백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창조는 “초반에 만났을 때 화기애애하다 투닥거리는 상황이 많았기도 했다”고 솔직히 전하며, “그래도 멤버 모두 열심히 하려고 하면서 좋은 시간이 됐는데, 다만 체력적인 부분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높은 난이도의 안무로 유명했던, 예전의 틴탑스러운 느낌을 갖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저희를 기억해주고 그때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안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난이도를 신경 쓰지 않고 옛날처럼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로 성실하게 했다”고 밝혔다.
리키 역시 “컴백 전 비성수기 얼굴이었는데 ‘휙’ 안무를 하며 살이 쑥쑥 빠졌다”며 “더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덧붙여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멤버였던 캡이 라이브 방송을 통한 논란으로 컴백 직전 탈퇴하며 4인 체재로 재정비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도 열심히 하자 했다. 기다리는 팬들 있기 때문에 컴백 늦출 생각은 없었다. 더 으쌰으쌰해서 ‘휙’이라는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틴탑은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과 16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창조는 “곡 리스트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매일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팬 여러분이 보고 싶었던 노래들, 틴탑스러운 댄스곡들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콘서트에 대해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언제까지 아이돌이라는 직업으로 뭉쳐 노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끼리 팬이 적더라도 끝까지 무대를 해보자고 했다. 지금은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팀 적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줘야 할지 고민이 크다”며 “이번 컴백이 이벤트성은 아니고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 컴백 활동 후에는 해외 곳곳에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변한 것, 변하는 것은 나이뿐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마음은 항상 같다”고 각오를 다지며 “과거 ‘원조 초통령’이었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저희를 모를 것 같다. 그분들에게 저희를 알리고 ‘MZ통’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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