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 가까워진 화성…“시 전역 40분 내 연결도로 구축”

이정하 2023. 7.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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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전 지역을 30~40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부터 구축해 나가겠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1년을 맞아 연 시정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 동부와 서부, 중부, 남부 4개 생활권으로 나눠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 및 내부 순환도로망 건설로 생활권 간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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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1년 시정브리핑
정명근 화성시장이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연 시정브리핑에서 동서 간 불균형 발전 해소를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은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전 지역을 30~40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부터 구축해 나가겠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1년을 맞아 연 시정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 면적(605㎢)의 1.4배인 844㎢에 달한다. 동탄새도시가 조성된 동쪽과 달리 서쪽은 도농복합 도시로, 불균형 발전이 심각한 편이다. 정 시장은 “화성 동부와 서부, 중부, 남부 4개 생활권으로 나눠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 및 내부 순환도로망 건설로 생활권 간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권별로 보면, 동부권은 첨단산업 거점으로, 서부권은 해양·레저·관광 특화단지로, 중부권은 새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신규 지역거점으로, 남부권은 자동차·바이오·제약산업 등 기반산업 중심지로 각각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거미줄 같은 철도망과 내부 순환도로망을 건설하고,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체계 도입으로 4개 생활권을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 등 모두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계획 중인 노선은 동서지역 연결을 위해 ‘동탄~병점~봉담~매송~송산(30㎞) 노선’과 함께 단절된 동탄~서동탄 구간 ‘1호선 연장 및 솔빛나루역 신설’ 사업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신분당선 봉담 연장 노선(수원 호매실~화성 봉담), 신안산선 연장 노선(국제테마파크~송산~남양~향남), GTX-C 노선 연장 노선(수원역~병점역), 분당선 연장 노선(용인~화성~오산) 등 4개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

화성 내 이동시간 및 거리 단축을 위한 내부 순환도로망 7개 노선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총연장 64.18㎞ 가운데 4개 구간 26.11㎞는 이미 개설을 마친 상태다. 나머지 발안~남양고속화도로, 매송~송탄고속화도로,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등 3개 노선 38.07㎞ 구간은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개설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올해 10월이면 100만 도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례시다운 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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