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아빠·아들 숨져

이세현 기자 2023. 7.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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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에서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습니다.

오늘(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치면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쳤고 사고 현장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A씨 차량에 큰 불이 났고 아들 B군은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이었습니다.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의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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