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키움 신인 포수 김동헌에 "잘 버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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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군행 통보를 받은 신인 포수 김동헌(18)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지난해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김동헌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전날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그러면서 데뷔 시즌 전반기 동안 1군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낸 김동헌을 치켜세웠다.
홍 감독은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한 것에 대해 큰 점수를 주고 싶다"며 "기술이 어떻다고 말하기보다는 앞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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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군행 통보를 받은 신인 포수 김동헌(18)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지난해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김동헌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전날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프링캠프부터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재정비 필요성을 느꼈다"며 "본인도 심적으로 힘든 부분을 얘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시즌 전반기 동안 1군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낸 김동헌을 치켜세웠다.
신인 선수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2002년 김진우(당시 KIA 타이거즈·은퇴),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홍 감독은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한 것에 대해 큰 점수를 주고 싶다"며 "기술이 어떻다고 말하기보다는 앞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군에 있으리라고 예상했나'라는 질문엔 "전혀 못 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은 선수들의 능력이다. 지금까지 쭉 버티고 잘해온 것은 본인 노력의 결과"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당장 (2군에서) 180도 달라져서 올라오는 것을 바라진 않는다"며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고 기술,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동헌은 올 시즌 57경기 타율 0.237, OPS(출루율+장타율) 0.635를 찍었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는 도루 27개 중 7개를 잡아냈다.
활약을 인정받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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