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만 치면 가격 저렴한 ‘품질인증부품’이 주루룩
자동차를 수리하려는 운전자들이 일명 ‘순정 부품’ 대신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싼 ‘품질인증부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가 개통됐다. 국산차보다 부품 가격이 비싼 수입차의 경우 할인 폭이 커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자동차부품협회와 함께 자동차 품질인증부품을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홈페이지 카파몰(kapamall.co.kr)을 전면 개편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복잡하고 어려운 부품 이름이나 품목 번호를 몰라도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현재 구할 수 있는 저렴한 부품의 종류와 가격, 할인율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 제작사가 출고한 자동차 부품과 성능이나 품질이 같거나 유사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부품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기관이 인증한 부품을 말한다.
실제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한 결과, BMW 320d 승용차 앞쪽 범퍼 커버의 인증품 가격은 45만6420원으로, 완성차 부품 납품 업체가 판매하는 OEM 부품(76만8307원)보다 40%가량 저렴했다. 뒤쪽 제동등은 인증품이 22만9380원, OEM 제품이 38만6123원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부품을 구입할 때 인근 정비 사업자의 위치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인증부품 숫자와 관련 정보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면 소비자 부담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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