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바비’ 행사에 왜 국악단이 등장하나, K국뽕 강요” 비난 쇄도[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바비’ 행사에 왜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국악단이 공연하는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팀의 핑크카펫 행사 진행 도중 영화와 관련이 없는 국악단 공연이 펼쳐져 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핑크카펫 사인회 행사는 30분이 넘게 이어졌다. 사회자 박경림이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에게 각 1개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은 뒤 갑자기 국악 공연이 시작됐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는 마고 로비에게 핑크빛 한복을 선물 하기도 했다.
영화팬들은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국악단들을 핑크카펫에 왜 데리고 온건지 이해가 안된다”, “K국뽕을 강요했다” “뜬금없이 북치는 국악단 공연이 저 영화 컨셉에 정녕 어울린다 생각하시는지” “바비라는 영화에 국악을 접목시키는 것이 무드에 안맞은것 같다” 등의 쓴소리를 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4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의상과 춤이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여서 영화의 테마를 한국 문화와 접목시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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