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기초학력 강화 주력”…전교조 설문서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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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만큼은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초등교 2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전면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해 시·군 간의 격차, 과목별 편차 등 기초학력 실태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중 1교시 2교사제는 수업 시간에 기초학력 협력 교사를 교실에 추가로 투입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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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만큼은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초등교 2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전면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해 시·군 간의 격차, 과목별 편차 등 기초학력 실태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중 1교시 2교사제는 수업 시간에 기초학력 협력 교사를 교실에 추가로 투입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전북지역 교사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확대와 기초학력 지원 인력 투입 등을 포함한 기초학력 정책에 대해 가장 많은 39.3%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33.6%) 비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문예체교육 강화도 긍정적인 응답자가 35.4%로, 부정적인 의견(33%)을 웃돌았다.
서 교육감은 “올해 하반기에도 두 번의 향상도 검사를 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더 힘껏 지원해 당초 약속대로 기초학력만큼은 확실히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교육 등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 교육감은 “내년 말까지 스마트기기와 스마트 칠판을 100% 제공할 방침”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용 스마트기기와 스마트 칠판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전북교육청이 처음이다.
그는 “전북 미래 교육, 늦었지만 더욱 충실하게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장 친숙하고 AI를 가장 잘 다루는 학생으로 키울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전북학생의회 출범으로 학생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생의원들은 제1회 정기회에서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고교 1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등 5건을 의결했다.
학생 해외연수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2500여명이 참여하고, 농촌 유학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나는 등 작은학교 살리기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 교원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농어촌학교 승진 가산점 상한점을 축소하고 대규모 학교 승진 가산점을 확대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연간 최대 30만원 규모의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해 입학지원금, 학습·진로 지원비 등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 1학년, 중 3학년, 고 2·3학년이, 내년은 초 2~6학년, 중 1~2학년, 고 1학년이 지급 대상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월 1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급한다. 모든 학생에게 에듀페이를 지급하는 것은 전북이 처음이다.
서 교육감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지난 1년간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디지털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인재,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시민,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교육으로 전북을 우뚝 세우기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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