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끝나나…11일 새 대표 선출 의총

이병희 기자 2023. 7.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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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오는 11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의장 선출 실패를 놓고 1년 가까이 갈등을 겪어온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내홍이 정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4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당소속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안'을 의결했다.

도당은 선출된 원내대표를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변경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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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도의회에서 의원총회 개최 예정
현장에서 후보자 신청 받아 무기명·비밀투표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오는 11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 의장 선출 실패를 놓고 1년 가까이 갈등을 겪어온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내홍이 정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4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당소속 원내대표 겸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안'을 의결했다.

의원총회는 오는 11일 오전 9시 도의회에서 열린다. 선거관리와 투·개표는 도당 사무처가 주관하며, 의총 현장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무기명·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도당은 선출된 원내대표를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변경 신청할 방침이다.

이는 의장 선거 실패 책임을 두고 갈등을 겪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당규 개정에 따른 조치다. 도당은 내홍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규 개정을 건의했고, 지난달 개정 절차를 마쳤다.

구체적으로는 당 소속 시·도의회 대표의원을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로 하고, 원내대표가 없는 시·도의회의 경우 시·도당 광역의원 총회에서 선임하는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규상 혼재된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를 같게 한 조치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장 선거 실패의 책임을 두고 내분을 겪고 있다. 곽 대표의원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전체 78명 중 40명 찬성으로 곽 대표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곽 대표의원이 '무효'라고 반박하면서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해 정상화추진위원회가 법원에 제기한 대표의원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됐고, 올해 초 본안 소송이 제기돼 법정 분쟁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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