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바비’ 베트남에선 못본다‥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관련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화 '바비'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7월 3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해외 매체는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영화 내에 중국의 영토 주장을 나타내는 '구단선'이 표시된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에서 제외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9개의 선을 긋고, 여기에 포함되는 대부분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국들은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어보미너블'이 같은 이유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소니 영화 '언차티드'도 마찬가지다.

한편, 7월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주연 배우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이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사진=영화 '바비'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