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500권만 존재"… 英해리포터 한정판 초판본 경매

한휘연 인턴 기자 2023. 7. 4.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한정판' 해리포터 초판본이 1년 만 경매에 나왔다.

영국 유명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해리포터의 첫 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 500권 중 하나가 오는 10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7년 시리즈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500권 제작
300권 英각지 도서관에…원 주인, 울버햄튼 도서관서 '480원' 구매
뒷표지 '탈자' 특징…상태 고려 경매가 최대 826만원 추정
[서울=뉴시스] 영국 유명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해리포터의 첫 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500권 중 하나가 영국에서 경매에 부쳐졌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사진은 경매 회사에서 공개한 해당 책의 사진. (사진=Richard Winterton Auctioneers. LTD 제공) 2023.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한정판' 해리포터 초판본이 1년 만 경매에 나왔다.

영국 유명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해리포터의 첫 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 500권 중 하나가 오는 10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경매를 맡은 영국 경매회사 리차드윈터튼옥셔너스에 따르면, 이 초판본은 1997년 시리즈가 처음 세상에 나올 때 제작된 500권의 초판본 가운데 영국 도서관에 배포된 300권 중 하나에 해당한다.

리자드윈터튼옥셔너스는 이번 경매에 나오는 책에는 여전히 해당 책이 처음 도착했던 도서관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책등 청구기호 스티커 등이다.

특히 안쪽 페이지에는 이 책이 영국 울버햄튼 도서관 행사에서 30펜스(약 480원)에 팔렸음을 나타내는 '가격표'가 남아 있다.

[서울=뉴시스] 경매 회사에 따르면 초판본 500권은 뒷표지 'Philosopher's'에서 'o'가 빠진 탈자를 특징으로 한다. 사진은 이번 경매에 나온 초판본 뒷표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책 제목의 탈자. (사진=Richard Winterton Auctioneers. LTD 제공) 2023.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경매되는 초판본 책 뒷표지에는 오타가 있다. 'Philosopher's' 에서 'o'가 누락된 뒷표지는 당시 제작된 500권의 초판본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의 원소유자는 올해 초 55세의 나이로 예기치 않게 사망했다. 그의 여동생이 그의 유품을 정리하며 이 책을 발견해 경매 회사에 넘겨 경매에 부쳤다.

그의 동생은 원소유자가 학창 시절부터 열렬한 책 수집가였다고 전했다.

경매회사는 낡고 흔적이 남은 책의 상태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상 낙찰가가 3000파운드(약 495만원)에서 5000파운드(약 826만원) 사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영국인 남성이 12.99파운드(약 2만1400원)에 구입해 깨끗하게 보관한 초판본은 2022년 6만9000파운드(약 1억14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