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낙연 향해 “경제폭망 등 현안 많아…개인플레이보단, 팀플레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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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호남을 찾아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 데 대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개인플레이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지역민들께서 몹시 절망하고 화가 나 있는 것으로 느꼈다"며 "정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이 실망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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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문제 상당히…그뒤 원팀되자 해야”
명낙 회동에는 “당원인데 그냥 만나면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호남을 찾아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한 데 대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개인플레이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에는 순서가 있고 말에도 순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얼마나 윤석열 정권 폭정에 신음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정치는 실종되고 압수수색, 경제는 폭망, 외교는 참사, 교육도 참사,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문제, 이런 문제, 현안 문제들이 상당히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들에 대해 직접적인 언어로 말해야 할 때"라며 "그다음에 그걸 놓고 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합심 단결해서 잘 싸우자, 원 팀이 되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 도리이고 순서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일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지역민들께서 몹시 절망하고 화가 나 있는 것으로 느꼈다"며 "정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이 실망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는 "같은 당원인데 그냥 만나면 된다"며 "그게 그렇게 어렵겠나"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한 직후 전화를 안부로 묻고 만남을 제안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도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로 양측의 회동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럼 누가 안 만나 주는 것인가’라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이재명 대표는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친이낙연계(친낙계) 일부에서 "두 사람 간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만나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오해가 오해를 낳고 의심이 의심을 낳는다. 그럴 때는 화끈하게 만나서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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