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2가구 창원 성원토월 국내 최대 리모델링 시동
43개동 7136가구로 신축
전국 주요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남 창원의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비만 수조 원에 달하는 이 단지는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원토월그랜드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달 말 창원시에서 리모델링 안전진단 용역 결과 C등급을 통보받았다. 건축법에 따르면 수직증축과 수평증축·별동증축은 안전진단에서 각각 B등급, C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단지는 수평증축·별동증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계획대로 사업이 이뤄진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45-1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대지면적만 18만9191.3㎡에 달해 전국 주요 리모델링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최고 25층·42개동·625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계획대로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최고 36층·43개동·7136가구 매머드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렇게 되면 가구 수 기준 전국에서 가장 큰 리모델링 단지에 이름을 올린다.
전체 공사비는 약 2조3626억원으로 서울의 대규모 단지 공사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이 단지는 시공사 선정과 계약 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주간사는 지분율 40%를 보유한 포스코이앤씨다.
조합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지난달 말 현대건설(지분 22%), 코오롱글로벌(지분 16%)과 각각 5718억원, 3780억원 규모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리모델링 단지명으로 '그랜드36(GRAND36)'을 제안했다. 전체 7136가구 가운데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창원시 리모델링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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