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최종보고서 전달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 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무총장이 오늘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만나 오염수 최종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현지에서 지금 기자회견을 갖고 있죠?
[리포트]
그로시 사무총장은 약 20분 전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을 마치고 도쿄에 있는 일본기자클럽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대체로 타당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로시 총장은 기시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다만, 최종 보고서에 담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IAEA는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하면서 안전성 검토를 요청받았고,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중간 보고서를 발표해 왔는데요.
올해 5월 말 발표된 6차 보고서엔 '오염수 시료 측정과 기술적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입증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 역시 지금까지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은 최종 보고서에도 비슷한 견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오늘 낮 그로시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은 계속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국제사회에 정중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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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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