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찬수 전자랜드 대표 사임 고심…2세 승계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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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수 전자랜드 대표가 취임 6개월만에 사임을 고심하고 있다.
4일 전자랜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김 대표의 사임을 두고 경영진들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전자랜드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자랜드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김찬수 대표이사에 대해 임원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사임 등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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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김찬수 전자랜드 대표가 취임 6개월만에 사임을 고심하고 있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중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전자랜드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전자랜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김 대표의 사임을 두고 경영진들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에 이름을 올린지 반년만이다. 후임은 미정이다.
김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전자랜드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랜드의 1분기(1~3월) 매출은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역신장했다. 유료 회원제 매장인 '랜드(LAND)500' 도입 등 안간힘을 썼지만, 내수부진의 벽에 막혔다.
전자랜드는 11년째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자본잠식률은 82.6%로 2021년보다 41.7%포인트(p) 확대했다. 부채는 2012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1980.7%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결손금은 545억원으로 1년 새 80.5% 증가했다.
적자 폭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지난해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억원 늘었다. 매출도 16.9% 감소한 7300억원이며 당기순손실 2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김 대표의 사퇴를 '2세 경영' 시대 개막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987년생인 홍원표 이사는 입사 5년 만인 2019년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유통혁신팀 내에서의 팀장 역할을 수행하다 지난해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경영DT 팀장직을 맡고 있다.
홍 회장도 차남 홍 이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 회장은 2021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홍 회장이 보유하던 주식 60%(51만8243주)를 홍 이사에게 증여하며 본인의 지분을 정리했다.
홍 이사의 지분은 기존 18.89%에서 23.34%로 늘면서 2대주주로 등극했다. 장녀 홍유선 SYS홀딩스 상무 역시 지분 40%를 증여받고 14.44%로 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홍 회장 남매의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자랜드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김찬수 대표이사에 대해 임원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사임 등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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