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수원] 생기 넘치는 일상 선물... 희망꽃 피는 수원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1년은 시정혁신과 미래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경제와 생활, 돌봄 등 시민과 밀접한 주요 분야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데 주력한 결과다. 무엇보다 모든 시민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생기 넘치는 일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머지않아 이곳저곳에서 희망을 싹 틔울 수원만의 시책을 살펴본다.
■ ‘돌봄특례시’ 수원…시민을 향한 따뜻한 포옹
시 3대 목표 중 하나인 ‘돌봄’은 민선 8기의 필연적인 과업이다. 지난해 ‘수원 세모녀’ 비극으로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일부터 8개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마을 단위 통합 돌봄 사업인 ‘수원새빛돌봄’은 이를 위해 창출해 낸 결과물이다.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서비스 공백을 줄여나가기 위한 수원만의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시민을 위한 돌봄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의 잇따른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2만3천여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복지 역시 강화한 바 있다. 또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수당을 3만원씩 인상해 매월 7천700여명의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도 확대했다.
아울러 임신과 출산을 비롯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확충했으며 정신건강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시민의 마음건강도 돌보고 있다.
■ 보육과 교육 사이, 틈을 메우다
시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우려면 보육과 교육의 틈을 메우는 게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공공 보육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8곳에 이어 올해 11곳을 추가 조성해 연말까지 총 81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가정의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해 4곳에 올해 5곳을 추가해 총 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원지역 50개 학교 대상 학교사회복지사 지원은 물론 특성화고 학생들을 드론과 코딩 등 4차 산업 분야 과학기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수원형 도제학교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교복비 지원과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 등 수원형 맞춤 교육사업 또한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활기찬 수원
시는 문화예술 및 체육 분야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등 시민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날마다 축제, 어디나 공연장,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를 모토로 문화예술·체육 정책을 꽃피우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문화예술 행사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했다. 8월 수원발레축제(1만9천여명),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7만8천여명), 10월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41만여명)·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43만5천여명)·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19만4천여명)·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연(16만8천여명), 올해 5월 수원연극축제(4만4천여명) 등 폭발적인 시민 호응이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시는 스마트관광을 위한 플랫폼 ‘터치수원’ 앱을 출시해 지난 5월 말 기준 12만여명이 설치하고, 1만9천여명이 회원가입을 하는 실적을 거뒀다.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각종 국제회의 유치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MICE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까지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 22곳 확충을 목표로 내세우는 등 스포츠 인프라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6개 분야 15개 사업을 원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바둑,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축구,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신설했다. 이른 시일 안에 종목을 추가해 스포츠 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목표다.
■ ‘혁신’과 ‘소통’으로 가득 채운 수원특례시
민선 8기 시는 혁신적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만들었다. 이재준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직접 처리하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개설해 소통을 강화했다.
민원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한 새빛민원실도 지난 4월 개소했다. 부서 간 경계가 모호한 업무를 조정하고, 직접 발로 뛰며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구현할 직접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도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시정이 추진되는 전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창구로, 시민의 손 안에서 정책 제안부터 토론과 기획, 집행까지 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가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희망을 심은 봄이었다면, 이제는 만물이 크게 성장하는 여름”이라며 “희망의 싹이 단단히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수원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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