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0억' 쓴 아스널, 미친 영입 준비...'1200억' 또 쓴다→레알 신성 낙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오렐리앙 추아메니(23·레알 마드리드) 영입 의사가 전해졌다.
아스널은 올여름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먼저 첼시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와 수비수 율리안 팀버(아약스)도 품기 직전이다.
아스널은 라이스에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팀버의 예상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다. 선수 3명의 이적료로만 무려 3,460억원을 쓰면서 다음 시즌을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30)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빌드업의 핵심이지만 부상이 잦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사우디 클럽이 파티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유벤투스도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됐다.
파티를 매각할 경우 아스널은 추아메니를 대체자로 영입하려 한다. 영국 ‘풋볼 팬 캐스트’는 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추아메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식적인 입찰을 통해 영입을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추아메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다. 뛰어난 신체 조건에 유연함까지 갖춰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한다. 특히 태클과 인터셉트에 강점이 있으며 종종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다. 추아메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이 올시즌 리그에서 33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핵심 역할을 한 추아메니 매각을 고려하는 이유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이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19)을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00억원)에 영입했다. 또한 새로운 공격수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원하고 있다.
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수 매각이 이루어져야 하고 같은 미드필더이자 가치가 높은 추아메니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도 추아메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미켈 아르테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NOW ARSENAL]-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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