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 사우디 알 에티파크 부임...오일 머니 돌풍 어디까지

이강유 기자, 장하준 기자 2023. 7.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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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합니다.

사우디 알 에티파크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제라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트레이드마크였으며, 뛰어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까지 겸비했던 제라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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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강유/장하준 기자]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합니다.

사우디 알 에티파크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제라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는데요.

제라드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트레이드마크였으며, 뛰어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까지 겸비했던 제라드 감독. 리버풀의 위대한 주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통산 710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선 들쑥날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8년부터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제라드 감독.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무패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2021-22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는데요. 해당 시즌엔 리그 14위에 머무른 제라드 감독의 빌라. 다음 시즌 초반, 제라드 감독은 2승 3무 6패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17위로 추락시켰습니다.

결국 작년 10월 제라드 감독은 경질의 칼을 피하지 못했고, 후임으로 들어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팀을 재정비한 후,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경질 후 불러주는 팀이 없어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제라드 감독. 알 에티파크와 손을 잡으며 사우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워 여러 스타 선수를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 여기에 스타 출신 감독까지 영입하며 돌풍을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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