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왕궁리에서 7∼23일 '2023 세계유산 축전'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고도(古都)로 지정된 전북 익산의 세계문화유산을 공연과 체험, 전시로 만나볼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익산시는 '2023 세계유산 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를 미륵사지와 백제 왕궁(왕궁리유적)에서 7∼23일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축전은 익산을 비롯해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의 가치를 새기다'를 주제로 동시에 진행된다.

시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재)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공연, 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제 가치 전승의 날 선포식'을 비롯해 별빛 마실, 무형유산 연희마당, 스탬프투어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5일 오후 7시 30분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는 '가치 전승의 날 선포식'에서는 백제의 가치를 담은 온조왕의 '황금궤 행렬'(60명)을 시작으로 부여 충남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주말인 22일과 23일 저녁 9시 미륵사지에서 진행되는 창작공연 '부활의 빛, 익산 백제와 무왕'에서는 미디어아트와 300대의 드론 쇼가 펼쳐진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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