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 부산서 열려
부산시의회, 지방의회 최초 전세사기 피해 지원 입법 추진
부산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 재단장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새마을운동 글로벌 리그(SGL)' 회원국 장관급 인사 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가 3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이 회의가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새마을운동 글로벌 리그'는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싶어 하는 국가를 상대로 교육과 시범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함께 잘 사는 인류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10월에 창립한 관계망 협의체다.
현재 의장국인 대한민국을 포함한 4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장관회의'는 29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주한대사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전시회와 세미나 등이 마련됐는데,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홍보행사를 기획했다.
부산시는 '2030 프리-엑스포(PRE-EXPO) 전시회'를 통해 엑스포 홍보에 힘쏟는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널리 알리기 위한 5개 주제로 전시회를 구성했다. 부산시는 또 특별세션 '부산 이즈 굿 포 엑스포'를 개최해 우수시책에 대한 발표와 엑스포 지향점인 '부산이니셔티브'에 대한 설명을 한다. 이를 통해 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장관회의'가 지난 6월에 열린 2030세계박람회 4차 경쟁 발표의 유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부산교육청, 개정 교육과정 전문가 키운다
부산교육청은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등지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교육과정 전문지원단과 핵심(선도) 교원 등 70여명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과정 전문가 인력풀 구축을 통해 내년부터 초등학교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또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지원과 학교(교사) 교육과정 편성·운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자발·협력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희망을 열어가는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부산시의회, 지방의회 최초 전세사기 피해 지원 입법 추진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세사기 대응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방의회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 확대와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안 6건의 패키지 입법 추진 방안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위원회 위원 전원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 양재혁 동의대학교 교수,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공인중개사협회,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확대 방안과 예방을 위한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자유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시의회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예방을 위한 패키지 입법 추진방안'과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 대응 추진상황 및 계획'이 나왔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양재혁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을찬 부산도시공사 시민복지사업본부장, 이인애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구제반TF 차장, 정필승 부산지방변호사회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대근 건설교통위원장은 "벼랑 끝에 내몰려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민들이 안심하고 전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전세 관행 근절 대책과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시의회에서도 사안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오는 7월 임시회를 통해 피해자 지원 확대와 예방 정책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패키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부산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 재단장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 운영에 앞서 최근 전면 재단장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시설공단은 지난해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반영해 노후된 키드키득파크 놀이시설의 전체 도색을 진행했다. 또 바닥 탄성재 전면교체 후 어린이 그네와 물놀이 시설 주변 3곳에 대형 그늘막이를 설치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설공단은 특히 물놀이장 운영 기간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이용객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은 안전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혹서기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공원 물놀이장에 많이 오셔서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여가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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