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연령대가 가장 처참”…침체일로 네이버 주가, 어느 나이대 가장 많이 물렸나 봤더니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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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4일에도 하락했다.
한 때 46만원대까지 올랐던 네이버 주가는 이후 지속 하락세를 기록, 지난달 19일에는 20만원선까지 붕괴되면서 현재는 18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성장주의 특성상 네이버는 연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자 23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 넘게 하락해 연초 이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네이버의 최근 주가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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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네이버 주가가 4일에도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장보다 600원 떨어진 18만8700원으로 떨어졌다. 한 때 46만원대까지 올랐던 네이버 주가는 이후 지속 하락세를 기록, 지난달 19일에는 20만원선까지 붕괴되면서 현재는 18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 주식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연령대는 어디일까.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네이버의 연령별 소유현황(기관물량 제외)을 보면 전체의 43.1%(1536만주)를 50대가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50대(1967년생)다. 네이버의 1분기 보고서(3월말 기준)에 따르면 이해진 GIO가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수는 총 612만9725주다. 네이버 전체 지분의 3.74%(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정도다.
40대가 전체 주식의 21.6%(771만주)는 30대가 들고 있다. 그 뒤로는 60대(14.7%·525만주), 30대(10.6%·379만주), 70대(4.3%·153만주), 20대(3.1%·112만주) 등이 잇고 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성장주의 특성상 네이버는 연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자 23만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 넘게 하락해 연초 이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네이버의 최근 주가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네이버를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4일에는 소폭 순매수 전환됐다. 6월 한 달간 외국인의 네이버 순매도액은 각각 3120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당시 60%에 육박하던 외국인 보유율도 연일 감소해 지난달 30일 기준 네이버는 46.84%로 줄어들었다. 최근 2∼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이른바 '동학 개미'들은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6월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네이버(3841억원)는 1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네이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단기 성과보다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기엔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며 주가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두 기업이 광고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감소할 수 있다.
네이버는 다음 달 AI 챗봇 서비스 '큐'를 출시하고 한국어 중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테마 열풍에 네이버도 합류할 수 있을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반기에 AI와 콘텐츠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을 발현할 것"이라며 "두 자릿수 이익성장률이 회복되며 성장 섹터 내 주도주로 귀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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