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주낙영 시장,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미래발전 청사진 제시
경주 금관총·신라고분정보센터 개관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3일 시청 알천홀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경주 미래발전 100년 앞당길 마중물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시장은 또 "경주 미래발전 100년 앞당길 마중물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시‧도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핵심 성과로 2025년 준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함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을 구축해 SMR 수출시장을 선점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꼽았다.
또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신형산강 프로젝트 △노후 산단 대개조 사업 등을 언급하며 역사문화도시 기반위에 미래 원전‧자동차 중심의 새로운 경제지도 대변화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최고 이벤트인 대릉원 입장료 폐지와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 '중심상권 동행' 행사 등을 안내하며 도심에도 관광‧경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향후 시정 주요 청사진을 밝히며 미래를 주도할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를 한다거나 도시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방화 시대를 국가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를 실현하는 지방도시인 경주가 개최해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여기에 향후 경주만의 강점을 내세워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정부와 대국민 등을 상대로 전방위 유치 세일즈 △민간주도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등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에 전력투구 하겠다는 복안이다. 주 시장은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 황성동, 마을문화관 개관기념 그림 공모전 성료
경주시 황성동행정복지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황성동 마을문화관 개관 기념 그림 공모전에서 총 2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심사는 이재욱(학예사, 솔거미술관), 구서보(그림 작가, 소소밀밀 대표), 손승애(화가, 한국미술협회) 위원이 맡았다. 최우수상에는 오승은 '화해의 밤'(유림초 5학년), 이시현 '김유신 장군 동상'(용황초 1학년)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엔 유익한 '불꽃놀이', 김형진 '돌계단' 등 4개 작품, 장려상엔 윤시영 '황성동 지하도', 윤나윤 '아름다운 황성공원' 등 20개 작품이 선정됐다.
'우리 동네 풍경'이라는 주제로 공모해 선정된 이번 수상작들은 어린이의 꾸밈없는 눈으로 바라본 황성동의 다양한 모습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다. 수상작들은 황성동 마을문화관 개관과 동시에 문화관 내 전시장에 상설 전시된다.
◇ 경주 금관총·신라고분정보센터 개관
국보 제191호인 신라금관이 출토된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가 지난 달 30일 개관했다.
경주시가 신라고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기 위해 2015년부터 발굴조사와 설계공모를 시작해 사업비 153억원을 투입, 조성한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2018년 12월과 2020년 12월, 각각 착공에 들어가면서 이날 개관을 하게 됐다.
개관식에는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과 강봉원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윤근일 전 경주문화재연구소장(천마총 발굴자), 남시진 전 계림문화재연구원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지난 5월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과 현장점검을 마무리 한 이곳의 연면적은 1555.9㎡고, 건축 면적은 1641.32㎡다. 센터는 현대식 건축물로 건립이 됐다고 한다.
주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개관된 만큼,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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