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배재대 '건축학과 연합작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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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가 9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제6·7·8관에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학과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합전시회는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대전의 도시공간 재생'을 주제로 두 대학 건축학전공 3~4학년 학생 81명이 건축설계도면, 모형 등 작품 61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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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가 9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 제6·7·8관에서 ‘대전지역 대학 건축학과 연합스튜디오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합전시회는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대전의 도시공간 재생’을 주제로 두 대학 건축학전공 3~4학년 학생 81명이 건축설계도면, 모형 등 작품 61점을 선보인다.
두 대학은 대전의 오래된 건축물·장소에 대한 공통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합설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상호 교류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이승재·신상엽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와 김영주·이택구 배재대 건축학과 교수가 두 대학 스튜디오를 오가며 크리틱을 진행했다.
건축학 용어인 크리틱은 교수와 학생들이 비평을 통해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것을 뜻한다.
두 대학 교수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목원대 건축학부 4학년 고준서·고효재·김성은·김예찬·안재민·오은빈 학생팀의 'D.A.C.F(Daejeon Art&Culture Factory)'는 대전 구도심 활성화를 고려하면서 근대 건축물의 가치를 해석해 충남도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사를 문화·예술소비의 공간으로 재편한 설계를 제안했다.
배재대 건축학과 4학년 안재연 학생이 제출한 ‘마당을 품은 체육관’은 기존 대전고 체육관의 모습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다채로운 공간을 배치시키는 동시에 마당을 중심을 모든 공간이 연결되도록 설계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두 대학이 지역사회의 공간에 대한 학술적 고민을 공유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건축문화를 더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합전시회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이번 연합건축전을 계기로 두 대학이 더욱 견고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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