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오르고, 中 달러예금 금리 내리고" 원·달러 환율 6.6원 내린 1301.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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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일 전일종가(1318원)대비 6.6원 내린 130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 주가 랠리에, 중국의 달러예금 금리 인하 등 중국의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내렸다는 분석이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예금 금리를 낮춤으로써 중국 경제주체들이 달러화를 팔게 만든 것"이라며 "인하 폭이 생각보다 커서 달러당 위안 환율 등 아시아 통화를 중심으로 달러화가 하락했고,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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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들 전반적으로 강세
美 독립기념일 연휴 후에는 환율 반등 가능성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1318원)대비 0.5원 내린 1307.5원으로 출발해 1301.4원에 하락 마감했다. 환율이 빠진 이유는 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다소 강세를 보인 영향이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네덜란드가 미국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발표했는데, 시장 우려보다 훨씬 강도가 약했다"면서 "유럽과 미국 장에서 반도체 주식이 랠리를 펼치면서 한국 반도체 주가도 긍정적이었고 그 분위기가 외환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에 중국 정부가 정책 대응을 하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주요 국유은행은 달러예금 금리를 4.2%에서 2.8%로 낮췄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예금 금리를 낮춤으로써 중국 경제주체들이 달러화를 팔게 만든 것"이라며 "인하 폭이 생각보다 커서 달러당 위안 환율 등 아시아 통화를 중심으로 달러화가 하락했고,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달러화 저가 매입이 들어오면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 30분 기준 102.97로 전일대비 소폭 내렸다.
#원달러환율 #환율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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