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1조2천억원 위탁생산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1조2천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액의 위탁생산(CMO)을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화이자와 위탁계약생산 2건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을 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화이자와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들 계약을 통해 최근 완공한 4공장에서 종양, 염증·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품종 바이오시밀러를 오는 2029년까지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에 누적 수주액 13조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역대 최대 계약을 이뤄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연이은 대규모 수주 계약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경영 방식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존림 대표는 지난 2021년 사장을 맡은 뒤,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해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계약을 통해 단일 제품이 아닌 다수 제품을 장기적으로 생산,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과 뛰어난 품질 등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빅파마 고객사 20곳 중 13곳와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자,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한 점 등이 이 같은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송도 1공장 3만ℓ를 시작으로 2공장 15만4천ℓ, 3공장 18만ℓ로 증설했다. 또 2020년은 24ℓ를 생산하는 4공장을 착공 지난해부터 완전 가동한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만 4천ℓ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요가 높아진 시장 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으며, 5공장까지 가동하면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ℓ에 이른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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