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포수' 김동헌, 쉬어간다…홍원기 감독 "재충전 시간 갖길"

권혁준 기자 2023. 7. 4.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19)이 잠시 쉬어간다.

2군으로 내려보내기 전 김동헌과 대화를 나눈 홍 감독은 "별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선수 본인의 생각을 들었다"면서 "스스로 심리적으로 힘든 점을 이야기했고, 기술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더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 후 첫 1군 말소…"그동안 좋은 경험 했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고졸 신인 포수 김동헌(19)이 잠시 쉬어간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올 필요가 있다는 사령탑의 판단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헌은 조정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키움은 경기가 없던 지난 3일 김동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개막 이후 줄곧 1군 한 자리를 지켰던 고졸 루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차원이다.

홍 감독은 "김동헌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느끼는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군으로 내려보내기 전 김동헌과 대화를 나눈 홍 감독은 "별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선수 본인의 생각을 들었다"면서 "스스로 심리적으로 힘든 점을 이야기했고, 기술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더라"고 전했다.

김동헌은 현재까지 1군 57경기에 출전해 0.237의 타율을 기록했다. 베테랑 이지영과 출전 시간을 분배하면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홍 감독은 "내가 기회를 준 것이 아니라 선수가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경험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돌아왔을 때 갑자기 큰 성장을 일굴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한 단계 성숙해져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김동헌과 함께 외야수 임병욱도 1군에서 제외했다. 홍 감독은 "임병욱은 무릎이 안 좋은 상태에서 참고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기에는 건강한 몸으로 더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은 김동헌과 임병욱이 빠진 자리를 포수 김재현, 좌완 투수 이종민으로 메웠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1루수)-김웅빈(지명타자)-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 등판한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