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일정 역할하겠다"…선거철 앞두고 몸푸는 올드보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정계를 떠났던 여야 올드보이들이 속속 귀환을 알리며 중앙 정치판으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정계 복귀를 알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정권 실세 박지원·조국·추미애 출마시 파장 클듯
계파색 논란으로 당내 반발·부정적 여론은 부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내년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정계를 떠났던 여야 올드보이들이 속속 귀환을 알리며 중앙 정치판으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진영 논리와 팬덤 정치로 여야가 전례 없는 극한 대치를 보이는 상황에서 본인이 잃어버린 정치를 복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내며 서서히 몸을 풀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당내 반발이 적지 않은데다 국민 여론도 과거로의 회귀에 부정적이라 성공적인 복귀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정계 복귀를 알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계 복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인물은 현재 여당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김성태 의장이다. 과거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그는 과거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2018년 열흘간의 단식 농성으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 용산 대통령실 개각 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을 맡을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다.
현재 그는 국민의힘 사고당협 40곳 중 강서을 지역에 조직위원장 신청을 한 상황이다. 김성태 의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강서을 지역은 여당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과거 (제가) 3차례나 내리 당선됐던 지역구라 그동안 꾸준히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을 들여왔다”며 “당협위원장이 되면 사무실도 옮겨서 격전지인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여당 한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는 내리 4선을 했던 경북 경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가 나올 정도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아직 (총선에서) 본인의 역할을 결정하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상황에 따라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친박계 정치인으로 불리는 우병우 전 수석도 지난달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우 전 수석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이 고향이다. 안종범 전 수석도 최근 민간연구기관 정책평가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정치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대구 출신인 안 전 수석은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직전 문재인 정권에서 각각 법무부장관을 지낸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전 장관 등도 최근 활발히 활동하면서 출마를 준비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현 윤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인 만큼 출마를 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쿠시마산 시식해달라"...'횟집 퍼포먼스'에 일본 반응
- 1만2130원vs9650원…여전히 큰 노사 격차에 심의 난항 전망(상보)
- “다신 안 와” 붕어빵 4개 5000원…명동에 무슨 일이
- '쾅쾅쾅!'…부산 윤산터널서 화물차 전도에 차량 3대 연쇄추돌
- 이삿짐 노린 할머니 강도단…전자기기 전선까지 싹 털었다
- EU, ‘알레트린’ 사용금지...제로음료 이어 모기향도 ‘불안하다’?
- “서울보다 비싸” 국평 분양가 12억 ‘이 지역’ 어디길래
- 수영장 빠져 파래진 4살 남아, 비번 소방관이 살렸다
- 박세리부터 김아림까지..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몇 명?
- ‘♥히라이 사야’ 심형탁 “결혼식 위해 일본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