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팔자'…코스피, 하루 만에 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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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또다시 2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며 코스피의 2600선 안착을 방해했다.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차전지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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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또다시 2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며 코스피의 2600선 안착을 방해했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으로 강보합에 마쳤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0.35%)포인트 내린 2593.31을 기록했다. 오후 4시 기준 개인 투자자는 304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594억원, 287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차전지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조선과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운수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조선업종 투심이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2%대 강세 마감했고 현대미포조선(4.55%), HD현대중공업(3.34%), HJ중공업(15.49%), 케이에스피(13.37%), 삼영엠텍(9.25%), HSD엔진(8.38%) 등도 올랐다.
반면 제조업, 유통업, 기계,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증권,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통신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보험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이 1%대 강세를 보였다.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POSCO홀딩스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LG화학은 1%대 내렸고, 카카오는 2%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재료로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희토류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동국알앤에스(17.94%), 삼화전자(6.92%), 유니온머티리얼(4.23%)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0.08%)포인트 오른 890.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3억원, 135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356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가 2%대 상승했다. 금속, 오락문화, 운송장비 부품은 1%대 올랐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 IT H/W, 비금속, 의료 정밀기기, 기계장비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디지털콘텐츠는 2%대 하락했고 음식료 담배, 운송, 통신서비스, 금융은 1%대 약세를, 유통, 컴퓨터 서비스, 제약, 통신장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JYP Ent.와 에스엠이 각각 4%, 2%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엔터 기업의 주요 아티스트 팬덤이 확대되고 공연 매출 증가 효과에 따라 올해 2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덕택"이라고 분석했다.
전날에 이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날도 4%대 강세 마감했다. 포스코DX는 3%대, 케어젠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는 5%대 떨어졌고 전날 20%대 강세였던 에코프로는 차익실현매물로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1~2% 내렸고 엘앤에프, HLB는 약보합세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전환과 위안화 강세 영향에 전일 대비 6.6원 내린 130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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