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AEA, 일본에 오염수 방류 최종보고서 전달…“다음 단계에 필요한 모든 요소 포함”

박용하 기자 2023. 7.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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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방류 타당하다는 내용 담긴 것으로 예상
기시다 총리 “보고서 내용 본 뒤 성실히 대응”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기자 회견하고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 후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IAEA가 2년 넘게 몰두해 온 원전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의 회담은 이날 오후 4시 이후부터 총리관저에서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일본과 세계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류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보고서의 내용을 본 뒤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국장은 보고서에 대해 “과학적이고 중립적인 것”이라며 “일본이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그로시 사무총장이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최종 보고서에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타당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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