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호우주의보 확대…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7.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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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과 인천,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주의보가 서울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4시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또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접근을 금지하고, 마을방송, 재난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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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역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4/뉴스1
4일 충남과 인천,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호우주의보가 서울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오후 4시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내륙, 전라권, 경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 위험상황 우려시에는 사전통제와 사전대피를 적극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또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접근을 금지하고, 마을방송, 재난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야외활동 자제,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내 침수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의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시설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해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시설 복구 작업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배수로 정비, 지붕 보수, 농사와 관계된 작업 등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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