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원작자 “전혜진·최수영, 캐릭터 싱크로율 100% 초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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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남남' 정영롱 작가가 배우와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에 감탄했다.
끝으로 정영롱 작가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모든 '남남'에게 드라마 '남남'을 추천한다"며 "웹툰과 드라마가 함께 만들어 내는 담백한 맛을 느끼게 되면, 시청자들이 저절로 '이 집 진짜 관계성 맛집이네'라고 입소문을 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쓰일 은미와 진희 모녀에게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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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다. 정영롱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4일 정영롱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남남’ 축전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남남’ 1차 포스터와 닮은 축전 포스터. 원작 웹툰의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혜진과 최수영도 시선을 끈다.
웹툰 ‘남남’은 출간일 기준 25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정영롱 작가는 ‘남남’의 드라마화에 대해 “만화를 그릴 때 캐릭터의 생김새나 움직임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목소리와 소리는 그려낼 수 없다. 그래서 드라마 ‘남남’의 소리들이 가장 궁금하다. 독자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진희와 은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만든 세계를 실체화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작품 속에서 모녀로 활약할 전혜진과 최수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영롱 작가는 “전혜진 배우가 화면 안에 들어서는 걸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 은미다’라는 말을 내뱉었다”며 극찬했다. 최수영에 대해서도 “어떻게 캐스팅하셨길래 볼수록 진희와 더 닮았는지, 축전 포스터를 그리면서도 계속 생각했다”라며 “아마 드라마를 보면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100%를 초과해 달릴 것 같다”고 전했다.
정영롱 작가는 원작과 다소 바뀐 인물 설정에 관해 “드라마의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라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웹툰에서는 직장인인 진희가 드라마에서는 경찰이 되는 설정 역시 “진희 성격과도 어울리고, 은미의 직장과 한동네에 있는 경찰서라면 부딪힐 일이 더 많지 않겠냐”며 “곱씹어 생각할수록 일반 회사보다 많은 사건이 있을 것 같다. 조금씩 바뀐 부분들이 실제 영상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영롱 작가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은 모든 ‘남남’에게 드라마 ‘남남’을 추천한다”며 “웹툰과 드라마가 함께 만들어 내는 담백한 맛을 느끼게 되면, 시청자들이 저절로 ‘이 집 진짜 관계성 맛집이네’라고 입소문을 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쓰일 은미와 진희 모녀에게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남남’은 17일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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