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최정원과 아내 불륜 관계" 주장한 40대 남성, 검찰 송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자신의 아내가 남성 2인조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2)과 불륜 관계라고 주장한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자신의 아내가 남성 2인조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2)과 불륜 관계를 가져왔다고 폭로한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명예훼손 교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원은 지난 2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받고 다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불륜설은 지난 1월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최정원 사생활 카톡…남편의 절규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확산했다.

A씨가 지난 1월 유튜브에 출연해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A씨는 "아내가 아들을 두고 최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라며 녹취록, 각서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불륜설을 제기했다.

A씨는 영상을 통해 "최씨가 아내에게 '보고싶다', '술 마시자'며 연락했다. 이후로 가정이 파탄나서 아내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고 이혼 소송 중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지난 1월 유튜브에 출연해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를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이 같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최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다.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일상의 안부를 묻는 대화를 했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보자는 제게 수차례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었다"라며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