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학폭 이슈' 수습될까…김소혜·조병규, 문제적 복귀
박정선 기자 2023. 7. 4. 16:43
학교폭력 가해 이슈를 안고 있는 문제적 배우들, 김소혜와 조병규가 올여름 복귀에 나선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배우 김소혜는 오는 8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순정복서'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난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2년여 만이다.
'순정복서'에서 김소혜는 두 주연 중 하나의 캐릭터를 맡았다. '순정복서'의 복서 역할이다. 이미 지난 4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으로, 시청자의 냉철한 평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김소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은 지난 2017년 먼저 터져 나왔다. 당시에는 폭로자가 사과하며 일단락됐는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1년 2월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김소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같은 해 7월 김소혜가 이 문제로 학폭위가 열려 징계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김소혜 측은 당시 쌍방 과실이었으며,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폭위가 열릴 정도의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영화 '윤희에게'(2019)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드라마 '계약우정' '그녀의 버킷리스트'에서 주연을 맡아 성장하던 김소혜는 학폭 논란을 만나 주춤했다. 최근작인 '그녀의 버킷리스트' 이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매섭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완전히 벗지 못한 상황에서 복귀 무대에 선다. tvN 새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서다.
조병규는 2021년 방송돼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경이로운 소문'의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다. 워낙 시즌 1의 인기가 높았던 터라,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도 시즌 2에 함께 한다.
김소혜와 같이 조병규 또한 2년의 자숙 기간을 거쳤다. '경이로운 소문'이 종영한 2021년 1월부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조병규는 연이은 피해자의 등장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진실 공방을 벌이며 폭로자들에게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를 받기도 했으나, 일부 폭로자와는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조병규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도 안다'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여전히 조병규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조병규의 손을 잡은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은 “카운터즈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고,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조병규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배우 김소혜는 오는 8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순정복서'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난 2021년 2월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2년여 만이다.
'순정복서'에서 김소혜는 두 주연 중 하나의 캐릭터를 맡았다. '순정복서'의 복서 역할이다. 이미 지난 4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으로, 시청자의 냉철한 평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김소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은 지난 2017년 먼저 터져 나왔다. 당시에는 폭로자가 사과하며 일단락됐는데, 그로부터 4년 뒤인 2021년 2월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김소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같은 해 7월 김소혜가 이 문제로 학폭위가 열려 징계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김소혜 측은 당시 쌍방 과실이었으며,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폭위가 열릴 정도의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영화 '윤희에게'(2019)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드라마 '계약우정' '그녀의 버킷리스트'에서 주연을 맡아 성장하던 김소혜는 학폭 논란을 만나 주춤했다. 최근작인 '그녀의 버킷리스트' 이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매섭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완전히 벗지 못한 상황에서 복귀 무대에 선다. tvN 새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서다.
조병규는 2021년 방송돼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경이로운 소문'의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다. 워낙 시즌 1의 인기가 높았던 터라,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도 시즌 2에 함께 한다.
김소혜와 같이 조병규 또한 2년의 자숙 기간을 거쳤다. '경이로운 소문'이 종영한 2021년 1월부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조병규는 연이은 피해자의 등장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진실 공방을 벌이며 폭로자들에게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를 받기도 했으나, 일부 폭로자와는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조병규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것도 안다'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여전히 조병규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조병규의 손을 잡은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은 “카운터즈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고,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조병규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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