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 같았다"...시드니行 여객기 난기류 만나 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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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놀룰루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들이 다쳤다.
4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의 항공편이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총 7명이 상처를 입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승객 163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비행기가 비행이 시작된 지 5시간 후 예기치 않은 심한 난기류를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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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최우선 과제는 피해 입은 승객과 승무원 돌보는 것"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미국 호놀룰루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승객들이 다쳤다.
4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의 항공편이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총 7명이 상처를 입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승객 163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비행기가 비행이 시작된 지 5시간 후 예기치 않은 심한 난기류를 만났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술탄 바스코니얄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짧은 시간 동안 급강하했다”며 “우리는 이를 준비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남성이 갑자기 솟구쳐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고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항 의료진은 비행기가 시드니에 착륙한 후 3명의 부상자를 진찰했다. 다른 승객 1명과 객실 승무원 3명은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항공사는 “3명의 승무원은 귀가 조처했으나 다른 승객들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다른 승객 타라 구달은 3일 AP통신에 “비행기에 탑승한 두 자녀가 경미한 상처를 입었지만, 항공사로부터 그 어느 소식도 안내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달은 “두 아들의 첫 해외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며 “자신의 아이들이 객실 내에서 던져지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번 난기류로 인해 피해를 본 승객과 승무원들을 계속 돌보는 것이다”며 “시드니 공항 응급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와이안항공의 이 같은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12월 심한 난기류로 발생한 사고는 25명의 부상자를 냈고 그중 4명의 승객과 2명의 승무원이 크게 다쳤다
존 스누크 하와이안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당시 마주했던 난기류는 이례적이었다”며 “최근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안전벨트를 매라는 표시판이 켜져 있었지만 부상자 중 일부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STB)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호놀룰루에 착륙하기 40분 전에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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